잇몸병은 치주병이라고 하며 치아를 지지하고 있는 조직에 생기는 염증 질환입니다.
10세 이상 성인 중 73.9%는 잇몸질환을 앓고 있으며 40대 이후에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당뇨병 보유자의 경우 잇몸병이 합병증으로 발병할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잇몸병(치주병)은 치아지지조직에 생기는 질환으로 잇몸, 치조골, 치주인대의 잇몸병 3요소에 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증상이나 진행 정도에 따라 다르나 일반적으로 잇몸병의 증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잇몸이 붉게 변한다 / 잇몸이 붓는다 / 음식섭취 후 부분적 통증 및 압박감 / 이가 시리다 / 이물감이 있다 / 잇몸에 피가 난다 / 구취(냄새) / 고름이 나온다 / 이가 흔들린다 등
과거에는 당뇨 등 전신질환이 있는 환자에게서 잇몸병이 빈번히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었으나 최근에는 잇몸병을 가지고 있는 환자에게서 전신질환이 빈번히 발생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대규모, 장기간 추적 연구를 통하여 나타난 잇몸병과 전신질환의 관계는 아래와 같습니다.
따라서, 잇몸병의 예방 및 효과적인 치료는 전신질환 예방 및 개선에 있어 중요합니다.
잇몸병을 예방하기 위해서 중요한 것은 치태(프라그)와 치석을 제거하는 구강(입안) 위생 관리입니다.
올바른 시기에 올바른 방법으로 칫솔질을 시행하지 않으면 충치 뿐 아니라, 잇몸병이 생기기 쉬워집니다.
하지만 칫솔질을 열심히 하여도 치태가 남아 있는 부분이 있고, 이는 침 등의 작용에 의해 칫솔질로도 제거되지 않는 치석으로 변합니다.
이러한 치석은 전문가에 의해 제거되어져야 하고, 잇몸이 건강한 사람도 6개월이나 1년 간격으로 전문가에 의해 치석제거술(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잇몸병을 예방하는 방법입니다.
잇몸병의 치료는 완치라는 용어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진행된 잇몸병은 치료한다고 하더라도 원래의 건강한 잇몸상태로 회복할 수 없고, 관리가 소홀해 지면 얼마든지 재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잇몸질환의 증상이 호전(나아짐)되었다 할지라도 효과적인 방법으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잇몸질환의 치료는 아래의 두 가지 방법이 있으며, 이를 병용(함께 사용)하면 보다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약물요법 : 잇몸약, 소염(항염)진통제, 항생제, 비타민제, 가글제 등 /
치과적 치료 : 치석제거술(스케일링), 치근(치아뿌리)활택술, 치은소파술(잇몸을 긁어냄) 등
잇몸병이 더 많이 진행될 수록 치료에 드는 시간과 노력, 비용이 증가하게 되고, 그렇기 때문에 잇몸병은 조기에 관리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심하게 진행된 경우에는 치아를 뽑아야 하는 경우도 많이 있으므로, 치아를 상실하지 않기 위해서는 철저한 구강(입안) 위생 관리와 함께 잇몸질환의 조기 치료가 중요합니다.